블로그 운영하면서 이런 초 압축 포스팅은 아마 처음일듯...;;
그동안 너무 희한한데서 바빴기에 블로그 운영도 거미줄 칠 정도였으니 원;
..어쨌든 시간은 좀 지났지만 또 통크게(?) 질렀네요.
펜탁스 K-5 DSLR과 전용 렌즈인 시그마18-50 f2.8 macro 그리고 메츠 58AF-2 입니다.

각종 중화기들(...)
사실 그동안 K-x 를 가지고 많은 사진을 찍었긴 한데 드디어 슬슬 렌즈에 욕심을 내기 시작하더니(살려)
저번에 지른 망원을 들고 다니면서 이게 참...촬영 중 교체도 짜증나고 게다가 넷이라든지 오프지인들에게도
K-5에 대한 지름의 환상이 대단했기에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사실은 단순히 개인적인 이유뿐만 아니라 다른 큰 이유가 있긴 한데 그 얘기는 나중에...
어쨌든 이것을 지르기 전에 꽤 고민스러웠던게
"펜탁스를 포기하고 캐논으로 갈아탈까"
"ㅆㅂ.. 망원이 아깝쟎아"
"캐논 5D 가격으로 K-5에 렌즈 사고도 곗돈 붓겠다(...)"
게다가 오랜만에 만나뵙게 된 학생시절 사진학과 교수님(현재 광고사진협회 이사님)께 개인 사진
포트폴리오들을 사사받으면서 그 의견을 피력해보니 그 분의 대답도
"가장 좋은 사진기란... 바로 네가 들고 있는 사진기다!"
그럼요 그럼요 ㅠㅠ
그리하여 펜탁스 올인하게 되었습니다. 펜탁스는 어느 한쪽에 치우치진 않은 매력이라는게 전천후 기종같달까나.
뭐어 하지만 이걸 사용하는 분들이 그닥 많지 않은것도 사실인지라..
하긴 뭔들 장단점이 없을려나요.게다가 이번에 구입한 K-5경우에는 이전 K-x의 어쩔수없는 불만이었던
어두운 곳의 노이즈 개선이 탁월하다는게 실내촬영에 한가락 단단히 할 거란 기대가 컸습니다.
(그런 상황이었던지라 동시에 f2.8 렌즈에 목매달기도 했지만..-_-;)
이 바디를 접한 분들의 공통적인 불만이라는건...가격이 너무 세다는 건데 대략 130~150만원 정도 합니다.

거의 동시에 구입한 시그마 18-50f2.8 렌즈를 마운트. 옆에 있는 것은 예전에 K-x구입시
번들로 끼워받은 18-55렌즈.



일단 그립감은 당연하지만 좀 더 두텁습니다. 하지만 묵직하다는 느낌까지는 들지 않습니다.
별칭 크롭바디의 종결자라고 불리우기도.
박스 내부에는 충전기,배터리,숄더스트랩,AV케이블,USB케이블,중전기전원케이블,설치 CD가 들어 있습니다.
이전 K-x와 비교를 해보면 일단 바디 자체에서 전방 전자다이얼이 추가되었기에 이걸로도 직접 셔터스피드라든지
ISO를 조절 할 수 있습니다. 편리한것은 분명한데 처음엔 꽤 헷갈렸습니다; 내부 모드에 따라 다른 조절도 되지요.
또한 모드 다이얼이 상당히 고급스럽게 되어있는데 K-x와는 달리 TAv모드가 새로이 추가되었습니다.
피사체의 밝기에 따라 셔터 속도와 조리개값을 동시에 설정해 주는데 어째 세미 오토 같달까나...음
모드 다이얼 아래에는 측광 모드를 전환할 수 있는 다이얼이 붙어있고 상단 정보표시도 표시되기에 편리합니다.
재미있는 점은 카메라의 수평 각도를 알 수 있는 전자수준기 기능도 있습니다.
경악한 점은 , 감도가 ISO 100 ~ ISO 12800까지 지원된다는 사실인데 (확장 시에는 ISO 80부터 ISO 51200까지
지원) 여기 올리지는 않았지만 한번 불 다 끄고 그 감도로 실험해보니 정말 눈으로 보는 대로 찍혔다는게...어헛;
또한 연사가 2~3배는 빨라졌는데 대략 RAW로 촬영해도 초당 7연사가 가능하더군요. 그런데...
연사를 하면서 느끼는 또하나의 쾌감은 바로 셔터음인데 물론 K-x 셔터음도 처음 들었을때는 나쁘진 않았지만
K-5는 마치 칼을 샤각샤각(?;) 부드럽게 가는 느낌이랄까? 일단 셔터음이 아주그냥 직여줍니다.
펜탁스 특유의 istDS와 같은 절도 있는 셔터음을 기대했던 분들에게는 실망일 수도 있다고는 하지만 뭐.

후방 인터페이스 중에 측거점 전환 다이얼과 AF버튼 추가도 편리한 요소죠. 뭐 저는 보통 측거점을
그냥 중앙에다가 박은 상태로 촬영하는 일이 많지만..

측면에는 RAW/Fx버튼이 있습니다. 이걸로 RAW 저장방식을 바꿔줄 수 있는 메뉴로 점프하죠.
여기저기 촬영 관련 모드들을 빠르게 전환시켜 주도록 관련 버튼 등이 밖으로 돌출되어 있습니다.

동시에 구입한 시그마 17-50 f2.8 EX DC OS HSM 렌즈. 에..뭐 단지 그냥 크면 아름답다는 이유 때문에 구입한
건 아니고 (어흠..) 17mm-50mm 어느 정도건 계속 f2.8을 확실히 맞춰주는 77mm대구경이라는게 아무래도
이전의 삼성 케녹스 D-XENON 18-250mm의 최대 단점인 어둡다는 문제를 확실히 보완을 시켜 줘서 말이죠.
(망원으로 가면 갈수록 f10도 흔합니다..) 덕분에 줌기능 쓸때마다 셔터스피드 마구 바뀌어대서 귀찮았는데 이젠
그런 짜증은 안녕히죠.
단점이라면 노란색이 꽤 묻어나오는 건데 다소 어두운 할로겐 조명 내부에서 플래시 안쓰면 거의 노란색 천지데요;;
이건 다른 기능으로 커버해봐야겠지만 뭐 어쨌든...
OS는 손떨림방지 기능인데 동급 최강이라는 칭찬이 자자. 그러면서도 가격은 저렴한 60만원대.

바디가 두개니 플래시도 두개로 달아보자고 구입한 메츠 58AF-2 Digital.
요즘엔 TTL모드가 아닌 M으로 놓고 쓰기도 하는 별짓을 다하긴 합니다만 플래시가 어떨때는 더 어려운 거 같습니다;
기존에 쓰던 시그마 EF-530 DG SUPER 플래시도 사실 나쁜게 아닙니다.
문제는 그냥 초기엔 단순하게 E-TTL로 버티던 제 실력이 문제였다면 문제였죠(...)
얼마 안되어 M모드로 여러번 실내를 촬영하니 어느정도 광량의 감을 익히게 된것도 사실이지만.
크기는 시그마보다 작습니다. 배터리 들어가는 것하고 고개를 까딱까딱 도리도리하는것도 같고..
이전에 쓰던 플래시보다 유연한 곡선 형태를 띠면서 크기도 약간 작습니다.
박스 안의 구성품으로는 플래시,설명서,주머니,스탠드로 뭐 별거 없습니다. 간단하죠.
매뉴얼은 아쉽게도 한글로 나와있지 않지만 한글 매뉴얼을 따로 PDF로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발광부 접사. 윗쪽의 리플렉터 카드와 와이드 패널을 돌출.
리플렉터 카드는 빛을 분산시켜 광원을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고
와이드 패널은 빛을 광각(화면이 더 멀리 넓게 나오는 것)으로 퍼지는 역할을 해주는데
일반적으로는 35mm 화각으로 플레쉬가 발광하지만,와이드패널을 쓰면 24mm정도로 발광합니다.
그런데 58AF-2 Digital은 12mm에서도 발광을 하니 상당한 조광 범위라 할수있죠.
덕분에 배터리 소모도 무진장인듯;;
딴소릴 하자면...이런 플래시에 배터리가 떨어져서 AA배터리를 즉시 갈아 끼울땐 마치 샷건의 탄환을 보충하는
느낌이 드는게 기분이 왠지 좋더군요 (...) 이놈의 콜옵이 사람 버렸지 (... ㅉㅉㅉ)

전면을 보면 보조 발광부가 있는데 이게 참 독특한 역할을 합니다.
보통 실내 촬영을 할때는 플래시 광원을 직사로 인물 촬영을 하지 않고 광원을 천정에 바운스를 시켜
빛을 부드럽게 만들어 촬영하는데 이때 광원이 직사 촬영보다는 아무래도 약합니다. 그래서
그런 광량 저하 현상을 보충해주는 역할을 하는게 보조발광부입니다. 게다가 보조발광부라고
해도 그 광량이 바디 본체의 내장 플래시보다 강하기에 나름대로의 거리값을 유지해야 합니다.
많이 찍다보면 나름 익히게 되죠.




10월 서울코믹에서 촬영. 야외일때 플래시가 필요할때가 있는데 그때 역광으로 촬영시 플래시 M모드
실습이 재밌죠.




명성산에서 촬영. 근데 단풍 다 떨어지고 난 뒤였던 데다가 날씨마저 궂어서 참으로 살풍경한 사진들만
잔뜩 나와버린 듯 합니다.



그런데 그런 상황을 이끌어서 촬영한 사진들도 뭐 나름 분위기가 살은듯해서 대략 나쁘지는 않았지만..
아예 흑백모드로 찍으니 거참 살벌한 분위기 UP (...)


...근데 명성산이 가면 갈수록 사람 잡데요
굴러떨어진 뻔한게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빡센 등산이라고는 군대빼곤 해본적이 없는데 에휴.이게 대체
몇도 경사냐~ 게다가 무거운...카메라를 들고 올라가려니 참으로 위태위태.
저도 한 체력 좀 하는 놈이지만 정말 엄청나게 헐떡였네요.



그러나 역시 정상에 오르니 기분이 쨍하더이다. 체력 점수는 완전 빵점이었지만..




덧글
로리 2011/11/22 15:47 # 답글
우왕 투바디신가요?부럽습니다. 보통 저럴 때는 작은 바디에는 단렌즈 물리고 큰 바디에 큰 렌즈 물려도 들고 다니시면... 아흑 T_T
부럽긴요 그냥 간단하게 찍는게 나을지도요. 투바디 들고 산 올라가는건 무슨 유탄발사기 달린 K2들고
산악행군 하는 느낌입니다 헉헉;;
areaz 2011/11/23 09:48 # 답글
명필은 붓을 탓하지 않는다 했거늘.. 내가 발찍사인 관계로 장비 욕심은 끊을 수 없더군. 부럽다!어이.사진 발로 찍는거 맞어. 발로 뛰어다니며 찍는 거니께로...
...아니 그전에 니가 기계화총수인 이유가 더 큰거 아녀? (...)
남민우 2011/11/30 00:02 # 삭제 답글
집에 연락-생존신고-좀 해라 이자식아.-_-+알았다 알았어 -_-
DAIN 2012/01/01 01:05 # 답글
2012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winbee 2012/01/01 09:49 #
오오~엄다인님도 새해복 많이 받으십시요~~~